제가 고등학교 3학년 12월 중순? 쯤에 할 거도 없으니깐 돈이라도 벌어보자는 마음에 알바천국에서
보고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연히 전 야간조였고 4시 반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겁니다.
버스 안에는 조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3시간 정도 버스를 타니깐 제가 일할 곳에 도착했습니다.
보자마자 멘탈이 나갔지만 처음 오면은 사무실에 가서 몇 가지 기록을 합니다.
기록을 한 뒤에는 바로 일을 하러 갑니다. 이때까지는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ㅋㅋ
전 하차라는 업무를 하게 됐고 한 트럭에 두 명에서 물건을 레일에 내려줍니다.
와.... 진짜 첫 트럭부터 두유 박스가 나왔습니다.ㅋㅋ 땀 뻘뻘 흘리면서 1시간? 정도 하다가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먹었어 그런지 꿀맛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렇게 밥을 다 먹고 조금 쉬다가 다시 일을 하러 갔습니다.
쉬다가 와서 그런지 몸이 많이 무거워지고 물류는 계속 들어왔습니다.
하차할 때 제일 좋았던 거는 쿠팡 물류였습니다.
박스는 큰데 무게는 가벼워서 일 할 맛도 나고 틈틈이 쉬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원래는 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했지만 답답하고 더워서 그냥 안 쓰게 됩니다.
일을 하다가 반장님 되시는 분이 저를 다른 파트 쪽으로 보내줬습니다.
제가 간 곳은 분류라는 곳인데 하는 일은 제 라인에 있는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랑 맞게 레일에서 오는
택배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레일이 쉬지도 않고 돌아가고 너무 빨라서 숫자가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거기선 몸 이편 해서 좋았지만 계속 서있고 일이 지루하다는 게 단점인 거 같습니다.
계속 일을 하다가 4시 반쯤에 모든 일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제일 기대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ㅎㅎ 전 통장으로 쏴주는 줄 알았는데 봉투에 바로 줘서 일한 보람이 났습니다.
이렇게 일해서 8만 원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뜻깊은 돈이었지만 제가 일한 거에 비해는 적은 돈이었습니다.
좋은 경험 했다 치고 얼른 셔틀버스를 타고 집을 갔다가 씻고 바로 학교 가서 잠만 잤습니다ㅋㅋ
지금 고3분들은 알바 많이 구하실 텐데 꼭 잘 알아보시고 구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물이랑 수건 장갑은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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